황성진 애널리스트는 "KT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와 유사했고 4분기 실적은 기본료 인하, 2G서비스 종료비용, 계절적 원인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균형있는 경쟁력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KT의 K-IFRS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4조7049억원, 영업이익은 11.5% 줄어든 5063억원을 기록해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부문은 가입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이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2만9609원으로 3만원대를 밑돌았다.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관련 단말기 매출 역시 감소했다. 유선통신 부문에서 일반전화(PSTN) 가입자의 감소세가 현저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유선 부문에서 지니고 있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무선 부문에서의 일회성 요인들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우선 4분기 중으로 단행한 기본료 인하효과가 전체 매출의 성장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2G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이와 연관된 비용이 약 800억원 가량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LTE(롱텀에볼루션)에 대한 시장 대응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나 현재 약 18만명의 가입자가 잔류하고 있는 2G 서비스의 원활한 종료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기본료 인하 등을 감안할 때 무선 ARPU의 상승 반전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PSTN 가입자 감소세 둔화와 미디어 부문의 선전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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