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3분기 IFRS 개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3조7572억원, 2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 30% 감소했다. 환율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4150억원에 달해 3분기 순이익은 127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에다 하절기 설비보수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할 때 선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제철부문 원료투입가격은 상승한 반면 열연가격 인상이 무산되고, 가격협상 과정에서 9월 중순 이후 철근공급을 중단해 마진축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환평가손실은 장부상 손실로 최근 환율이 안정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일회성 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4분기는 회복속도는 더디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수기 수요와 범 현대그룹 효과로 4분기 판매차질은 크지 않고, 원료투입가격 하락으로 마진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철광석, 석탄 스팟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밑돌아 4분기 원료투입가격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4분기 제품 판매량은 422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는 소폭 상승한 96.2만원으로 전망, 4분기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42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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