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31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 보다 1050원(4.42%) 오른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요금이 본격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전력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상황이라 요금 인상을 위한 명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투자비 부담이 2012~2013년 각각 16조원, 17조원에 달하는데 전기 요금은 싸기 때문에 회사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각각 9조3000억원, 10조3000억원에 불과하다. 신용등급 강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나 요금인상 카드를 꺼내야 하는 상황.
윤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은 정부 지분을 51% 이상 유지해야만 하는데 현 지분이 51.1%로 증자가 어렵다"며 "다행히 요금이 싸다는 인식이 충분히 퍼져 있어 요금 인상 명분이 갖춰져 있다"고 진단했다.기관 투자자들의 한국전력 소유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수급상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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