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생명, 또 고개든 물량 부담 우려..6% 급락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CJ제일제당 CJ ENM 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삼성생명 이 약세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물량 부담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날 보다 5600원(6.22%)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이미 전날 수준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은 18일 개장 전 각각 삼성생명 주식 300만주(2565억원), 100만주(850억원) 규모를 장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체가 조정을 받고 있는 데다 물량부담(오버행) 우려까지 나오면서 삼성생명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삼성생명 주가가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 1배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삼성생명은 8월 말 CJ가 보유 지분 3.2%를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에 나누어 매각하면서 오버행 이슈가 일부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상승세를 보여왔다. CJ 지분이 시장에 곧바로 풀리는 게 아니라 계열사로 매각됐기 때문. CJ는 지주사가 보험업을 하는 회사의 주식을 가질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 규정 상 과징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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