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2011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사상 최저 수준이어서 주가는 바닥 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실적도 4분기부터는 적자가 축소되고 내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면서 "2012년 IT산업의 주요 이슈가 될 수 있는 3D TV, 울트라북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3분기 영업적자는 490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 3197억원보다 클 전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내용을 보면 실제 영업상 적자는 2500억원 수준으로 당초 우려보다는 괜찮다"면서 "나머지 2400억원의 영업적자는 환율 급등에 따른 선수금 및 과징금에 대한 외화평가 손실로 회계적인 손실에 불과하며 4분기에는 오히려 그 반대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재고일수를 과감히 낮춰 향후 가동률을 올릴 발판을 마련한 것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은 2분기 80% 중반에서 3분기 70%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목표 재고일수를 맞춘 상태이고 일부 주문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10월부터는 가동률 상승, 출하량 증가, 고정비 부담 경감으로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급반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시황에 영향을 덜 받는 스페셜티(specialty)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다른 LCD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FPR 3D 패널, 태블릿 PC용 패널 등이 대표적이며 이번에 인텔의 울트라북용 패널에 LG디스플레이의 슈리켄 기술이 채용되면서 스페셜티 제품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스페셜티 제품 비중은 올해 2분기 35%에서 내년에는 7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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