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경쟁가격 대비 3638억원, 치열한 경쟁 속 1조원 돌파 전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1.8GHz 주파수 가격이 마침내 8093억원까지 올랐다. 현재 속도 대로라면 이번주 안으로 1조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4일 800MHz, 1.8GHz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결과 1.8GHz 주파수 경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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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여해 최고 입찰가 80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00MHz 주파수는 여전히 입찰 참여가 없었다. 두 회사는 경매 시작부터 이날까지 총 61라운드의 경매에서 최소 증감금액인 1% 씩을 써내며 경매 공방을 이어갔다. 이날 1.8GHz 가격은 766억원 올랐다. 최저경쟁가격인 4455억원 대비 3638억원이 상승했다.
지금까지 이어진 경매 추세대로라면 25일에는 9천억원대 26일에는 1조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오는 29일에는 1조원 마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방통위와 통신 업계는 8000억원대에서 1.8GHz 주파수의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KT와 SKT가 한치도 물러설 수 없다며 끝없이 경매가를 올려가고 있어 통신 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현재 두 회사가 처한 상황을 분석할때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KT의 경우 2세대(2G) 가입자 정리가 끝나지 않아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위해선 1.8GHz 주파수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고 SKT 역시 당장 LTE 서비스에 가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부족하다 보니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8174억원 부터 시작되는 25일 경매에서 두 회사중 하나가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승자의 저주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1조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주파수 경매를 속개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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