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비용증가로 수익성 부담 '중립'<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LG유플러스 에 대해 2분기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8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이익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공격적인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로 마케팅비용이 늘고 있다"며 "요금인하 압력, 설비투자 및 주파수 확보비용 증가도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7월에 LTE(Long term evolution) 전국망을 구축하면 네트워크, 단말기 경쟁력은 향상될 것"이라며 "하지만 단기적인 모멘텀은 미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스마트폰 가입자수의 급증과 유선통신 매출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LG유플러스의 K-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3036억원으로 추정치를 8.4%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예상치를 32.4% 하회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더욱 컸다"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에 그쳤으며, 4G LTE 서비스를 위한 설비투자와 주파수 확보비용 증가,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로 인한 마케팅비용 증가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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