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 전방업체 영업정상화 기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이노와이어리스 에 대해 향후 전방업체 애질런트(Agilent)의 영업정상화를 통해 시장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탐방결과 1분기 데모 장비 납품 이후 현재 월 20대가 애질런트에 납품되고 있어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거 애질런트의 계측기 매출을 고려하면 내년 영업정상화 시 출하량은 월 100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 하반기부터 영업회복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다.IBK투자증권은 이노와이어가 2분기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79.5%, 75%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시험장비의 수요증가와 1분기 데모장비 납품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이 일정수준 회복된 것으로 파악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일본시장에 집중되어 있던 시험장비 매출이 미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4G부문 매출 비중도 20%대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시험장비는 시스템사업자들의 신규 4G 네트워크 망 구축에 사용되고 있고 향후 네트워크 정비를 위해 통신사업자들의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꾸준한 수요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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