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3분기 라면 가격 인상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라면은 매출액의 68.9%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면 가격이 1%P 인상될 경우 영업마진율은 0.5%P 상승한다"고 분석했다.신영증권은 이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각각 2.1%, 9.9%씩 상향조정했다.
원료비 인상분 반영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20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스낵 가격을 인상했으나, 밀가루와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누계 추정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보여 경영실적은 부진한 모습이다.
신라면 블랙은 중고가 라면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는 "4월 중순 출시된 신라면 블랙은 일평균 2~3억원 매출이 지속 중"이라면서 "라면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완화되고 있고, 농심은 이미 고급 라면 제조시설을 완비해 향후 중·고가 라면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 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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