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주식시장에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은 고가 주식일 수록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저가 주식의 수익률이 좋았던 것으로 조사돼 두 시장이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만원 이상의 고가주가가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미만 저가주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전년말 대비 비교 가능한 총 1682종목을 선정해 지난해 말 주가대비 각 가격대별로 올해 5월 26일까지 주가 등락 및 가격대별 분포 변화를 조사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0만원 이상 고가주의 수익률이 3.92%로 시장 수익률에 비해 1.93%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미만 저가주 수익률이 27.44%로 시장 수익률을 33.46% 상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고가주와 중간 가격대의 비중은 낮아진 반면, 저가주의 비중은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원 이상 종목이 133개에서 127개로 감소한 데 비해 5000원 미만 종목은 259개에서 268개로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시장도 1000원 미만 종목이 93개에서 105종목으로 12종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