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사 '노르시핑 어워드' 노미네이트

넥스트 제네레이션`클린십 부문 수상작 후보에 이름올려

STX유럽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얼루어 오브 더 씨즈'호가 시험운항을 하고 있다.

STX유럽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얼루어 오브 더 씨즈'호가 시험운항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오는 24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업 박람회인 '노르시핑(Norshipping 2011)'에 국내 조선사가 건조한 선박이 차세대 선박 수상작 후보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4일부터 27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 박람회 주최측은 첫날 개막 행사에 '노르시핑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상은 미래 신기술을 반영한 '넥스트 제네레이션' 부문과 환경을 중시한 '클린십' 부문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STX유럽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환경부로부터 수주한 극지방해양탐사선 개념도

STX유럽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환경부로부터 수주한 극지방해양탐사선 개념도


넥스트 제네레이션 부문은 STX 유럽의 자회사인 STX핀란드가 건조하고 있는 극지방해양탐사선(선번 NB 1369)이 후보로 등록돼 3개 업체의 선종과 수상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환경부로부터 2000억원(1억1600만유로)에 수주한 선박으로 길이 134m, 너비 21.7m에 총톤수 1만2000GT 규모로 STX핀란드 라우마 조선소 건조중이며, 내년 4월 인도될 예정이다. 승무원 45명과 100명의 승객 및 연구진들이 승선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연구소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보급지원, 연구조사, 탐험, 여객 운송은 물론 남극과 같은 극한 조건에서도 각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브라질 발레에 인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벌커 '발레 브라질'호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브라질 발레에 인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벌커 '발레 브라질'호


클린십 부문에는 4척의 선박중 3척이 국내업체가 건조했다. STX유럽이 지난해 로열캐리비언에 인도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얼루어 오브 더 씨즈'와 한화오션 이 브라질 발레에 인도한 세계 최대 40만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광탄운반선(VLOC)인 '발레 브라질', HD한국조선해양 이 세계 최초로 밸러스트 수(선박평형수) 처리 장치를 장착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인 오만 OSC의 '시파' 등이다.

업계에서는 노르시핑 어워드의 후보작들을 살펴 본 결과 향후 세계 선박시장은 육상에서 진행하던 일들을 해상에서도 가능케 하는 특수선 분야 시장이 확대돼 선종은 더욱 세분화 될 것으로 보이며, 선박의 대형화를 통해 한 번의 운항으로 대량의 화물이나 승객을 실어 소비 연료당 수송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친환경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밸러스트수 처리 시스템을 장착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파'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밸러스트수 처리 시스템을 장착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파'호


특히 이러한 흐름을 국내 조선 빅4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 미래 주도권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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