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이후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효성 의 영업실적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가 13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유영국 연구원은 "2분기에는 화학, 섬유, 산자(타이어코드) 등 기존 사업부문들이 계절적 성수기 진행과 업황 호조의 영향으로 1분기 대비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중공업부문은 1분기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행과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영업흑자로 전환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계열사인 진흥기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점진적으로 실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채권단과 진흥기업 워크아웃 합의가 24일 이전에 체결 될 예정"이라며 "점차 영업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 연구원은 1분기 진흥기업이 가진 약 900억원 수준의 대손상각 대부분이 기타 대여금으로 처리했던 PF 대출이자였던 점을 감안 하면 앞으로 관련된 대손상각 규모는 대폭 축소 될 것으로 예상돼 효성의 연결실적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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