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로 세워 놓은 양복바지의 주름은 있어야 하고, 생활하면서 앉아서 생긴 주름은 없애야 합니다. 그래서 진동파에 대한 공부도 하고 냉장고·에어컨·세탁기 원리도 공부도 하고 해서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영하 LG전자 사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8년째
LG전자LG전자0665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27,500전일대비2,400등락률-1.85%거래량815,555전일가129,9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LG전자, 美 타임스스퀘어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류재철 LG전자 CEO "액추에이터에 독보적 경쟁력…2030년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close
의 가전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영하(57)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사장은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지난달 초 출시한 '트롬 스타일러'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상품기획부터 출시까지 총 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트롬 스타일러는 양복·니트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를 항상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가정용 의류관리기로, 200만원의 고가이지만 출시 50여일만에 5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장은 고가인 이 제품이 당초에는 아파트 60평 이상 고소득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 제일 많이 팔리는 소비자층은 40평대 중산층이었다면서 "샐러리맨과 직장인 등 트롬 스타일러가 필요한 계층이 있다. 소득이 높다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성에 따라 구매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롬 스타일러는 지금까지 일반 소비자고객뿐만 아니라 예식장·골프장·대형음식점 등 기업고객에도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제품의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양판점과 홈쇼핑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올 하반기에는 중국시장에서 출시해 연말까지 3만대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목표다.
이 사장은 "중국은 음식을 지지고 볶고 해서 수요가 있고,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과시형 소비도 있다"면서 "중국 유통업체들이 빨리 제품을 달라고 난리다.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출시, 올해 총 3만대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논현동 '라이프스 굿 스튜디오'에서 열린 트롬 스타일러 출시 기념행사에서 이영하 HA사업본부 사장(왼쪽 두번째)과 모델 고소영(세번째)씨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