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애널리스트는 "IT 산업의 주가 저점 시기는 실적이 발표되는 4월말이 될 것"이라며 "아직 시장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 1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서 2분기 및 연간 수익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5월 이후 국내 IT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 스마트 기기의 성장률이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 기기 및 태블릿 PC의 수요 확대에 따라 2분기 이후 스마트 기기 관련 산업의 실적 개선이 우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관련 주식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휴대폰 산업의 경쟁 요소 변화와 스마트 기기 성장률의 정점 도달은 국내 하드웨어 업체에게 유리한 산업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V 및 PC 밸류 체인의 실적은 1분기에 저점을 지나갈 것으로 진단했다. 기술적으로나 가격적으로나 소비 수요를 자극할 수준까지 떨어졌고 계절성에 따라 하반기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4월부터 감소한 IT 소매 판매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 4월 이후 IT 소매판매의 전년대비 성장률이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도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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