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K2 연간 10만대 판매할 것"

[상하이(중국)=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전략 차종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중소형 세단 'K2'를 연간 1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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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기아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2011 상하이모터쇼'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최초로 선보인 K2 차량을 올해 5만대, 내년 10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아차는 이날 전 세계 언론인과 자동차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터쇼 부스에서 K2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K2는 기아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중소형 세단. 기아차의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잇는 의미에서 글로벌 K시리즈 차명을 계승한 K2는 올 하반기에 본격 출시, 기존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천리마)와 함께 소형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기아차 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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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K2가 속한 소형차급은 중국 차 판매의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세단 K2를 앞세워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 출시한 K5에 탑재되는 엔진을 현지 생산할 뜻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중국에서 판매 중인 K5의 엔진을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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