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갈수록 커지는 실적 모멘텀"..'매수'<하이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2일 코스맥스비티아이 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국내 ODM 시장의 과점화가 강화되면서 코스맥스의 신규 매출처는 물론 기존 거래처의 주문 물량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는 올해 올리브영 PB상품과 에띄드하우스의 신규 브랜드 생산을 시작했다"며 "특히 올리브영의 경우 프렌차이즈 확대와 맞물려 하반기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존 고객사인 로레알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양질의 제품 생산으로 주문량이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며 "이같은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 대한 신뢰 구축은 향후 일본 대지진에 따른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의 OEM 주문 증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최대 화장품 ODM업체로서의 안정적 성장과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서 투자가치는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다.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2%, 20% 성장한 420억원, 23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20% 성장한 1788억원과 110억원 가량일 것으로 봤다. 당기순익은 중국법인 고성장에 따라 41.6% 성장한 125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법인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0%, 56% 증가한 347억원과 29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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