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상장한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푼돈 수준인 200만원 매출 예정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을 지 의문이었다.사연은 이렇다. 본사가 창원에 있는 현대위스코는 서울사무소를 따로 마련하지 않은 대신 서울 역삼동 현대위아 서울사무소 사무실 공간에 책상을 서너개 마련해 놓고 그 곳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도록 했다. 비용 절감은 물론 어차피 현대위아 직원들과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한국 정서상으로는 밥상에 숫가락 하나 더 올려 놓는 식인 셈이다. 그런데 법적으로는 문제의 요소가 될 수 있다. 계열사 직원이 함께 근무할 경우 부당내부거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즉, 법적으로는 현대위아가 현대위스코 직원이 사무실에서 자리를 공짜로 마련해주면 그 임대료 만큼의 돈을 현대위스코가 부당하게 취득하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받을 수도, 그렇다고 많이 받는 것도 우스워 최소한의 금액으로 200만원을 임대료로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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