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여성 영업사원으로 여성 고객을 공략하라'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크게 늘면서 '여심(女心) 공략'이 기업 마케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영업 경쟁력을 사업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는 국내 식음료업계에서는 '여성을 아는 것은 여성'이라는 판단 아래 여성 영업사원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에 뽑힌 여성 영업사원은 전국 급식업체의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게 된다"면서 "영양사분들이 대부분 여성이라 여성 영업사원이 유리할 것이라 판단해 수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라운-해태제과는 영업이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데 기본이 된다는 방침 아래 2005년 공채 사원부터 영업소 근무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채사원은 1년의 영업소 근무를 거쳐, 현업 부서에 배정받게 된다. 현재 영업소에 있는 여사원은 2010년 공채 사원으로 총 5명이 근무 중이다.
국내에서 여성 영업사원으로 대표적인 곳은 한국야쿠르트다. 한국야쿠르트가 유산균 발효유 시장 점유율 43%대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도 총 1만3000여명에 이르는 야쿠르트 아줌마 조직의 '면 대 면(Face-To-Face) 마케팅'에 있다. 특히 '야쿠르트 아줌마'는 한국야쿠르트의 지난해 매출 1조1600억원 가운데 8000억원 가량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