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현재 관심사는 1분기 실적이나 일본 대지진 영향이 아닌 인천공항 임차료 인하협상"이라며 "지난 2008년 인천공항 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매년 정액 임차료를 지급하기로 계약했는데 2009년 이후 출국자수 감소와 과도한 임차료 지급에 따른 부담으로 인천공항공사와의 재협상을 통해 매년 계약금액보다 10% 인하된 임차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인천공항 면세점 계약금액은 2400억원이나 현재 5%~10% 인하를 목표로 협상 중에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당초 4월 초로 협상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예상보다 협상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5% 인하를 가정한다면 영업이익이 23% 증가한다"고 말했다. 만약 임차료 인하에 실패할 경우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4%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3,5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16%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인 위주로 입국자수가 4% 증가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15%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178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평가됐다. 외형확대에 따른 레버리지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5.0%로 전년 동기대비 0.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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