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14일 IT산업에 대해 일본 지진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산업기반시설 및 물류시스템 타격으로 일본 IT업체 수출량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한편 단기적인 엔화 강세로 국내 IT업체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공급차질 우려에 따른 IT부품 선구매로 DRAM, NAND, LCD, 소형 2차전지 등 제품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반면 피해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으로부터의 부품소재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IT기업들도 생산량 위축 및 원가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메모리의 경우 DRAM업체인 엘피다와 NAND업체인 도시바의 공장이 지진의 진원지인 동북에서 멀리 떨어진 서남에 위치해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세계 NAND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바의 생산 및 수출 위축으로 NAND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 DRAM의 경우는 엘피다의 일본 생산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