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다수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최소 17배 이상인데 반해 삼성엔지니어링의 PER은 15배 이하로 낮은 편"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저평가된 상태임을 강조했다. 또 "영국의 페트로팩 탐방을 통해 비교해본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이 글로벌 선진업체에 근접하고 높은 이익 성장세도 시현할 전망이기 때문에 목표주가 도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시장이 치열해짐에 따라 신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동국가들은 에탄가스 부족과 정치적 불안 해소를 위해 제조업 투자를 시작했다"며 "따라서 올해 중동 플랜트 발주규모는 전년대비 141% 증가한 209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후발주자의 신규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한국업체가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신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수주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6%, 64% 증가하며 유례없는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택부실 없이 지난 3년간 인력과 시장개척에 많은 투자를 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성과가 올해부터 발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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