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예상을 웃도는 실적..목표가↑<하나대투證>

목표가 10만2000원→11만4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6일 카카오 에 대해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주주 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4분기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디스플레이광고 부분의 매출이 계절적요인 및 광고단가 인상효과 등으로 전분기대비 28.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검색광고부분은 예상수준을 기록했으나 자체 CPC(Cost Per Click)광고의 PPC(Price Per Click)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는 판단이다.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64% 감소했지만 3분기 일시적인 효과를 제거할 경우 30% 수준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음의 검색광고 시장경쟁력은 퇴색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체 CPC 상품의 판매실적이 광고주 증가 및 PPC 증가와 더불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며 비중을 높여갈 것으로 보이고, 다양한 검색품질 향상 효과와 더불어 광고주들로 하여금 투자수익률을 고려한 다양한 매체선택을 유도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외에도 디스플레이광고는 매체선호도 증가를 발판삼아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상품판매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고 모바일 광고, 소셜 쇼핑(Social Shopping)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한 수익창출도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달 4일 결정 될 주주환원정책방향에 대해서는 "환원규모의 크기를 떠나 주주를 고려한 정책방향 수립이라는 점에서 투자심리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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