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금융규모는 5억9000만달러에 달하며 지난 1월 계약 금액과 동일하다. 오는 2013년 중순 최초 발주 선을 인도받고,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같은해 4·4분기에 인도받는 조건이다. 다이아몬드측은 옵션 행사와 함께 또 다시 옵션 1척을 추가했다. 올 1분기까지 이를 행사하는 조건으로 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세계 2위 원유·가스 시추회사인 노블 드릴링과 드릴십 2척 및 옵션 2척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드릴십에서 총 4척 및 옵션 3척 수주고를 올렸다. 확정 수주액만 2조4000억원에 육박한다.현대중공업이 건조하게 될 드릴십은 지난해 11월 회사가 건조한 첫 드릴십인 ‘딥워터 챔피언’호를 기반으로 하며, 길이 229m, 폭 36m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기존 드릴십은 해수면에서 수심 3km이내 지형에서만 시추가 가능했으나 이번 드릴십은 시추 능력을 20% 향상시켜 세계 드릴십 중 수심이 가장 깊은 3.6km이내 지역까지 시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네덜란드 도크와이즈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의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오는 2012년 4분기 내에 인도될 예정이며, 총 계약선가는 2억4000만달러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5일간의 설 연휴 동안 총 8억3000만달러에 이르는 수주액을 올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을 만회해 나가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독일 및 그리스 선사로부터 93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6척 추가 수주도 가시권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척당 1억3100만 달러 수준으로, 총 계약금액은 8억 달러로 추정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