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4·4분기 매충은 1조79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3%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출 증가율 또한 지난 2006년 이후 연평균 30%가 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73.7%에 해당하는 3조9033억원을, 비화공 분야(I&I, 인더스트리얼 앤 인프라) 분야는 약 26.3%에 해당하는 1조3961억원을 기록했다.특히 발전·철강·환경 인프라·산업설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I&I 분야의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19%에서 26%로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82.4%나 상승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I&I 분야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수년 전부터 꾸준히 시장진출을 준비해 온 분야로 2010년 발전, 철강 플랜트의 신규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화공과 I&I의 쌍두마차를 축으로 2015년 수주 300억달러,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했고, 순이익은 3322억원으로 34.3% 증가했다. 이중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7.9%를 기록하며 플랜트 업종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감소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는 대안설계와 공기 단축 등 끊임없는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전년대비 약 60% 증가한 8조3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수주 산업의 특성상 매출은 수주잔고 규모에 의해 좌우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3년치가 넘는 약 17조원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이후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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