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G전자에 아몰레드 패널 공급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LG디스플레이 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패널을 LG전자 에 공급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또 노키아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에도 아몰레드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1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향 OLED를 LG전자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어 "B2B(기업간거래) 회사라 (OLED 패널을 공급할) 고객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공급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월 말부터 LG전자와 노키아 등 3~4개 글로벌 휴대폰 업체에 아몰레드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 아몰레드 시범생산 체제를 완료하고, 현재 경쟁사 대비 떨어지는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을 높이기 위해 막바지 생산성 향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 패널을 양산할 공장은 파주공장 4.5세대(기판 사이즈 730×920㎜) 아몰레드 라인으로, 이 라인은 투입 기판 기준 월 4000장으로 3.5인치 패널 5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몰레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의 50대50 합작법인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시장의 약 99%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모바일용 아몰레드 시장에 본격 진출해 SMD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형 아몰레드 패널 시장이 오는 2분기부터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모바일용 아몰레드 출하량은 지난해 4629만대에서 올해 7588만대, 2015년에는 1억8740만대까지 매년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몰레드는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자체 발광하는 디스플레이로 영상 응답속도가 LCD보다 1000배 가량 빠르고 풍부한 색감을 재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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