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안정적인 수주 이어져..목표가↑

목표가 27만원→30만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SK증권은 10일 HD현대미포 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안정적인 수주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수주 예상치는 33억달러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며 "업황을 고려하면 목표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상반기에는 중소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하반기에는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의 발주가 예상되는데 주력 제품인 PC선은 글로벌 석유제품 소비와 신규공급량 증가, 경감된 수주잔고 부담, 운임과 선가 추이를 감안할 때 업황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진단이다. 수주잔고는 94억달러(223척)로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매출은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향후 외형 및 이익감소는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이후 수주가 회복됨에 따라 건조량이 증가했고 환율상승(호황기 대비)과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예정원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예상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3조6654억원,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4723억원으로 내다봤다. 수익성 저하 우려가 큰 오는 2012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대비 3.6%, 18.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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