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중공업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950명(관리직·별정직 포함)이 정년 퇴임했으며, 이중 조합원(별정직 포함)은 817명에 이른다.
정년 퇴임자 가운데 32명은 퇴사를 희망했고, 19명은 휴직 및 건강상 의 이유 등으로 정년후 연장을 하지 못하게 됐지만 대다수의 퇴임자들이 정년을 연장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난해 정년 퇴임을 한 조합원의 대부분은 1952년 출생자들로 1970~1980년대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오늘 날에 이르게 한 주역들이다. 사측으로서도 정년 후 연장을 통해 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양질의 기술력을 더 활용하는 한편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년 후 연장을 하는 조합원들은 직무환경 등급에 따라 퇴직시 연봉의 70~90% 수준의 임금을 받고 1년간 더 일할 수 있게 된다. 임금 뿐만 아니라 자녀 학자금, 휴가, 귀향비 등 조합원으로서 받았던 복지혜택 대부분을 그대로 받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말 정년 퇴직자는 역대 최다인 950명으로, 정년 퇴직자가 가장 많았던 2009년 정년퇴직자수 675명보다 275명이 늘었다. 특히 30년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자가 651명에 달했다.
정년이 만 58세인 현대중공업 정년 퇴직자 수는 지난 2007년 637명, 2008년 659명, 2009년 675명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매년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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