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흔들렸던 코스피 시장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16포인트 이상 오르며 또한번 연고점을 갈아 치웠다.
전날 3000억원 가까이를 팔아 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던 개인 투자자가 하루만에 '사자'기조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전날 종가보다 15포인트 가까이 높은 2035.11에 개장해 일찌감치 전고점 (2026.30, 12월17일)을 넘어섰고 상승폭은 오후 들어 더욱 확대됐다. 이날 장중 코스피 지수는 2043.81 까지 치솟기도 했다. 역대 코스피 최고 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31일 기록했던 2064.85(종가기준)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6.81(0.83%) 오른 2037.0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6300만주, 거래대금은 7조2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재부각되면서 대거 팔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면 서 388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타주체(국가 및 지자체)에서 880억원 규모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기관은 4370억원, 외국인은 38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 개인이 모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국가 및 지자체가 포함된 기타 주체 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물량을 받았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에서 1100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는 100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며 총 97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이 업종별 순환매 움직임에 긍정적 전망까지 부각되면서 4.96% 올랐고 유통, 전기가스, 종이목재 업종도 2% 이상 올랐다.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업종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은 1.35% 하락 마감했고 금융, 증권업종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