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4Q 양호한 실적 전망 '매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현대백화점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4000원을 유지했다.

16일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향후 4년간 10.4%로 크게 확대되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증가율도 11.3%,9.8%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증대도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대홈쇼핑(지분율 15.6%)에 이어 HCN(14.5%)도 1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에 있어 투자자산 지분가치의 제고에 따른 주가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무쇼핑에 대한 지분도 향후 2~3년 내 65.0%로 확대하는 한편 일산 킨텍스점에 이어 2012년 청주점, 2013년 양재점 등의 점포 확대를 추진 중에 있어 지분법이익의 점진적증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의 올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4.3%, 9.2% 증가한 5746억원과 516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9.0%로 전년동기비 0.4%포인트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3개월간 현대백화점의 절대주가는 4.1% 하락했고, 코스피 대비 14.8%포인트 초과 하락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와는 달리 소매유통업 전반적으로 지난 10월 초 이후 주가가 하락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4분기 영업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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