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3Q예상 웃도는 실적..목표가↑<한국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영원무역 에 대해 3분기 예상치를 넘는 실적호조를 보였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36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42억원과 322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이 예상을 13% 상회했다"고 밝혔다.그는 "매출 구성 측면에서 신발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9%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다"며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통제 등 자구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완만한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일부 지연됐던 오더가 반영될 것"이며 "달러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6%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매출호조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도 87% 급증한 9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방글라데시 신발라인 증설로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시 해외 자회사도 재평가를 받으며 투자매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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