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에 따른 주가 영향은 크게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증가는 마케팅 비용 확대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특히 SK텔레콤은 정부의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어 이에 따른 긍정적 징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해지율 하락으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마케팅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령 최근 미국의 AT&T는 스마트폰 효과로 실적이 좋아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ARPU 증가뿐만 아니라 해지율 하락 또한 동반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AT&T의 이동통신 해지율은 1년 전 1.5%에서 최근에는 1.2%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은 3조2000억원 내외로 전년동기대비 5%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양한 요금인하 상품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효과 등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690억원 선으로 추정하며 시장 기대치에 미흡한 이유로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를 꼽았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SK텔레콤의 3분기 이동통신 마케팅비용은 90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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