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1900선 회복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지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꼽혔다.
외국인 매수세가 17거래일 연속 지속됐으나 개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내에서는 특히 투신권 매도 물량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포인트(-0.16%) 내린 1900.8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06.02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지만 끝내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6억원(이하 잠정치), 566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낸 데 반해 외국인은 125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경우 투신권이 적지 않은 매물을 내놨지만, 연기금과 기관이 매수세로 대응한 덕분에 매도 규모는 개인보다 크지 않았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졌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임에 따라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8억원 순매수를 비롯해 총 2994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계(3.12%)와 비금속광물(1.81%), 섬유의복(1.17%), 서비스업(0.81%), 유통업(0.71%), 건설업(0.56%) 등은 상승했지만 의료정밀(-1.82%)과 전기전자(-1.65%), 운수창고(-1.27%), 전기가스(-1.22%), 보험(-0.78%)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