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최근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섹터인 IT와 관련해 하나대투증권은 5일 'IT기업들의 실적은 내년 1분기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성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IT기업들의 실적 저점은 내년 1분기 초에 나타날 것"이라며 "IT업체들의 주가 역시 내년 1분기에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T관련 지표의 경우 4분기 중 저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고 수준은 아직 추가적인 조정 기간을 필요로 하나 소매 판매 및 신규 주문의 증가율은 4분기 중 저점을 지나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특히 신규주문의 경우 4분기부터 IT섹터 내에서 차별화될 것"이라며 "중국 IT시장 내 비중 증가 영향에 따라 반도체와 LCD 등 IT핵심 부품에 대한 신규주문은 4분기 중 재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4분기 IT전체 섹터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로 제시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IT관련 지표의 4분기 저점 가능성이 높지만 4분기 저점의 기본 가정인 예년 수준의 4분기 IT 계절성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며 "수요에 대한 확인은 반도체 및 LCD 가격 지표가 설명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반도체 및 LCD 가격 지표가 횡보(0~-3%)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IT섹터 내 업황에 따라 실적 및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및 LCD섹터에 대해서는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이, LED TV 재고 부담 영향 아래에 있는 TV Set와 LED부품 섹터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