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무상증자 영향..녹십자홀딩스 상한가 개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일 액면분할과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로 마감한 녹십자홀딩스 가 이틀연속 상한가로 개장했다.

1일 오전 9시 6분 녹십자홀딩스는 전일대비 14.78% 상승한 13만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녹십자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전일 대비 1만5000원(15%) 오른 11만5000원을 기록했다. 녹십자홀딩스 우선주 2종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유통 주식 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액면가를 당초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위해 올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주당 0.1주 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액면분할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때 상정될 예정이고 무상증자는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시행된다.

유통주식 물량 확대를 위한 자사주 처분 결정도 내렸다. 이번에 장내 처분되는 자사주는 50만주로 484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녹십자홀딩스 하루 거래량이 평균 2000주 수준이어서 거래 활성화 목적으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