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베트남 서버·보안시장 진출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통합보안솔루션업체 SGA 의 100% 자회사인 SG타이가 베트남 국영 기업인 비엣소프트웨어와 SGA 서버보안제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보안업체의 서버 보안제품이 베트남 시장에 공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비엣소프트웨어가 수주하는 모든 대형 시스템통합(SI) 사업과 통신망 구축 등 베트남 공공 분야 보안 사업에 SGA-레드캐슬(RedCastle) 제품이 공급된다.SGA-레드캐슬은 PC나 네트워크가 아닌 주요 서버를 보호하는 시큐어 운영체제(OS) 기반의 보안제품으로 주로 포털사이트나 기업, 공공기관 서버에 적용된다.

향후 SGA는 SG타이를 동남아 진출의 거점 기지로 삼고 비엣소프트웨어의 주요 고객인 법원과 시청 등 주요 관공서에 서버보안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G타이는 SGA가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태국 현지 지사다. 이준섭 SG타이 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PC백신, 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정보보호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베트남 보안 시장을 교두보 삼아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남아 보안 시장을 차례로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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