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나란히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던 남광토건 벽산건설 성지건설은 시간이 지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남광토건이 보합, 성지건설이 강보합(+0.74%) 벽산건설이 약보합(-0.83%) 마감이었다.
이자보상비율이 1 이하인 동양건설(-5.58%)과 최근 감자결정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금호산업(-2.54%)가 비교적 낙폭이 컸다. 나머지 건설주들도 대부분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일부 우선주들이 큰 폭으로 움직이며 눈에 띄었다. 벽산건설우선주와 태영건설우선주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진흥기업2우B와 진흥기업우B는 각각 4.45%, 8.33%씩 급락했다. 금호산업우선주도 7.62% 하락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의 독주는 사실 어느정도 예견됐다. 정부발표 후 증권사들은 두 종목이 주택시장 비중이 높아 미분양 리스크에 가장 많이 노출되며 주가 할인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메이저 건설사 중 수도권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GS건설을 최대 수혜주로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GS건설과 대림산업의 리스크 해소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주택시장 침체로 주가 할인을 받았던 종목들을 매수하는 게 유효하다며 대림산업과 GS건설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대신증권도 주택시장에서 2~3분기 입주 물량이 많고 미분양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건설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대림산업과 GS건설을 매수 추천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주택 사업 리스크와 무관하거나 리스크가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건설사, 그 중에서도 해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건설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꼽았지만 시장의 호응을 얻진 못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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