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그룹 “무보증채 발행 이어진다”

신세계·GS칼텍스 등 11건, 9건이 1000억 이상

신세계와 GS칼텍스 등 주요그룹 계열사의 우량 무보증채 발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30일 발표한 ‘2009년 5월 첫째주(5월4일~5월8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결과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신세계 118회차 3000억원을 비롯해 총 11건 1조52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중 주요그룹 계열사의 우량 무보증채 발행물량이 9건에 1조원을 넘어선다.

GS칼텍스가 3000억원(116-1회차 1000억, 116-2회차 2000억)을, 두산중공업 33회차와 STX팬오션 5회차가 각각 2000억 등을 시설자금과 운용자금 등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주(4월27일~5월1일) 발행계획인 39건에 2조925억5000만원에 비해, 발행건수로는 28건이, 발행금액으로는 5725억5000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다만 사실상 다음주 발행일자가 이틀밖에 안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발행량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96억원, 시설자금 3000억원, 차환자금 2100억원, 기타 4억원 등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사실상 이틀간의 발행치고는 물량이 많은 편”이라며 “운용자금이 대부분인 것도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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