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주 약진 눈에 띄네!

올 들어 2등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1등주에 쏠리던 매수세가 2등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등주에 비해 그동안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도 '2등주 약진'의 한 원인이다.

한국거래소(KRX)가 30일 각 업종지수 및 업종 대표주의 지난해 말 대비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업종 2위주의 평균 상승률이 6.80%를 기록해 1등주(5.48%)에 앞섰다고 밝혔다.

소속 업종지수 등락률 대비 상승폭을 보여주는 초과수익률에서도 2등주는 평균 0.12%포인트를 기록해 1등주의 -2.99%포인트를 크게 앞질렀다.

개별 종목별로는 통신업 시가총액(3월26일 기준) 2위인 KT는 지난 연말보다 6.93% 올랐으나 1위 SK텔레콤은 8.61% 떨어졌고 철강금속 2위 현대제철이 15.69% 오른 데 비해 1위 POSCO는 0.53% 오르는데 그쳤다.

건설업 또한 2등주 대우건설(12.61%)의 오름폭이 1등주 현대건설(5.08%)에 앞섰고 의약품 2등주 한미약품(29.49%)도 유한양행(-14.55%)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조사 대상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이 전년 말보다 올랐지만 전기가스(-10.64%), 음식료(-7.44%), 통신업(-5.39%)은 코스피 평균 상승폭(10.61%)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한편 한일시멘트대한통운이 업종 대표주로 대우건설, 쌍용양회, 현대상선, 삼성이미징, 한미약품이 업종 2위주로 신규 진입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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