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수익 개선 흐름 주목…목표가↑"

목표주가 14.5만원→15.5만원 상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5일 키움증권 에 대해 브로커리지 관련 사업부문의 수익이 탄력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을 19조6000억원에서 22조3000억원으로 올린 결과로 연간 순이익을 10% 상향 조정했다"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사업부문이 탄력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에 주목하며 증권업종 최선호주(톱픽)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지배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33% 상향 조정한 209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7% 상회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양호한 국내 주식 및 해외 주식 약정으로 리테일 부문 순수익이 견조하고 자기자본투자(PI) 부문도 선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분기 운용손익은 275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 배당금수익 173억원이 인식되는 가운데 2월부터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2~3월 PI 부문 수익이 양호한 것으로 보여 운용손익의 전분기 대비 추가 개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16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생상품보다는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위주로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1분기 키움증권의 주식 약정대금(ETF 제외)은 54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고 시장 전체 해외 주식 약정대금은 103조원으로 48% 늘었다"면서 "해외 주식 약정점유율도 3%포인트 내외 추가 개선된 것으로 보여 수수료율 인하 흐름에도 불구하고 관련 수익은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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