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1300억 유상증자 실시…"R&D 확대 위한 선제 조치"

신라젠 은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자본 조달 목적은 대부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개발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척되고 있다"며 "이를 확대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는 설명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인수사는 SK증권,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며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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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금 조달은 향후 회사의 가치를 향상하고 순조롭게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결정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BAL0891은 병용요법(파클리탁셀, 면역항암제)과 적응증 확장(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SJ-600시리즈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에 따른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하는 등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위한 과정 또는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각종 기반 자료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자본 조달이 완료되면 중장기적인 회사 재무안정성 확보와 리제네론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상 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차입금이 없기에 조달된 자본은 온전히 회사에 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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