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1075억…전년비 30%↑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K케미칼 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14.9% 늘어난 1조2560억원을 달성했다.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화장품 용기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화장품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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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조치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업황이 부진해 그린 소재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코폴리에스터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제품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폴리에스터 사업의 4분기 매출은 185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하지만,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고투명·내열 플라스틱 에코젠 등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대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 사업의 4분기 매출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및 일부 품목 약가 인하로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올해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의 구현을 위한 기술확보와 원재료 생산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실행전략 정교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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