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디플, 수요 둔화로 실적 하향"…목표가 19%↓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 에 대해 재고 증가와 수요 둔화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종전보다 19% 하향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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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연초대비 40% 하락한 LCD 리스크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총자산비율(PBR)의 0.4배 수준으로 과거와 달리 LCD에 편중된 구조에서 OLED로 믹스 개선을 이루고 있지만, 경쟁사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6조3000억원이고, 영업적자는 2114억원으로 종전 686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OLED 대형패널의 경우도 약해진 시장 수요에 따라 풀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매출은 25조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장 연구원은 "패널가격 하락과 가동률 하향이 겹치면서 2분기, 3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일부 TV패널의 경우 캐시 코스프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업계 내에서 감산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단기간 패널 가격 반등을 일으킬 정도의 감산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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