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5000만원 인출 막은 한화證 목동지점, 경찰로부터 표창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박혜경 한화투자증권 목동지점 업무팀장(왼쪽)과 서정순 양천경찰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화투자증권)

박혜경 한화투자증권 목동지점 업무팀장(왼쪽)과 서정순 양천경찰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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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화투자증권 목동지점이 경찰로부터 보이스피싱 관련 표창을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2일 박혜경 목동지점 업무팀장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피의자 검거에 기여해 양천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일 박 팀장은 불안한 기색을 보이는 고객이 평범하지 않은 신규 계좌 개설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 사례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지급정지를 신청했다. 고객은 입금 된 5000만원을 모바일을 통해 전액 이체하려 했으나 실행되지 않자 동행인과 함께 지점에 내방하여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이에 박 팀장은 자금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며 업무를 지연시키는 한편 컴플라이언스팀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결국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박 팀장은 "최근 컴플라이언스 교육에서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계좌이체를 해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사례와 유사해 의심하게 됐다"며 "동료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정순 양천경찰서장은 "박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최근 은행뿐 만 아니라 증권사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도 늘어나고 있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린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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