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SM, 리오프닝의 중심”

성장한 아티스트 라인업도 성장에 기여 예상
키움증권 "SM 목표주가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500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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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SM( 에스엠 )이 오프라인 콘서트 계획을 공개하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종목으로 지목되고 있다. 자회사의 반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내년에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키움증권은 SM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47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흑자 전환된 14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 1575억원, 174억원을 각각 1.78%, 19.54% 하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와 함께 리오프닝 관련 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콘서트가 열리지 않은 만큼 이연 수요가 폭발적인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성장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향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로 성장한 엔시티(NCT)의 흥행력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수익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탄탄한 신인 라인업 외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엑소(EXO) 등 고밀도의 팬덤 응집력을 갖춘 그룹의 활동도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보다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 콘서트, 드라마 뿐만 아니라 SM의 자회사 디어유의 성장이 내년에 반영된다.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디어유는 올 반기 매출이 18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130억원)을 이미 뛰어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앨범 판매 역시 기존 가수와 신인들의 성장 등이 지속되는 등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키움증권은 SM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2일 종가는 7만51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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