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양식품, 약달러 흐름 실적에 부정적...목표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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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삼양식품 에 대해 올해 상반기 약달러 현상 등 외부 환경 요인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13% 하향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531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210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11월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수출은 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재고가 4분기로 이연되며 중국향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음에도 미국 현지 수요 증가 영향, 캐나다 유통 채널 확장 효과로 북미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남아공, 태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국가당 분기 수출 금액이 500만 달러 미만이었던 다수의 국가 수출 금액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다만 환율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삼양식품의 수출 매출액 비중은 2020년 55%, 2021년 57%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올 상반기 원화 강세 전망 반영 시 원맥, 팜유 등의 원재료 매입가는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로의 수출은 달러를 기준으로 결제돼 상반기 환율 전망이 삼양식품 이익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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