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상사, 신설지주의 주요 자회사로 주목"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 가 신설지주의 주요 자회사로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63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LG상사는 LG의 인적분할 계획에 따라 오는 5월말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와 함께 신설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LG로부터 계열분리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기존의 주주가 LG존속지주와 신설지주, 양사의 주주가 되는 만큼 계열분리 이후에도 LG존속지주 계열사들을 대상으로한 LG상사의 물류 및 트레이딩사업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신속한 의사결정, 판토스 상장 가시화, LG상사의 신사업 추진 및 신설지주 내 시너지 확대, 주주가치 제고 강화 등은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물류사업 강세 지속, 2020년 말 이후 석탄 및 팜가격 급등으로 LG상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처음 2000억원 상회하는 219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책임투자 확산으로 에너지·팜 사업의 탈석탄화는 과제이지만, LNG터미널 사업,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을 추진 중이고, 물류 및 트레이딩 기능을 바탕으로 신설지주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배주주일가가 2018년말 19.9% 지분 처분한 바 있는 판토스는 실적개선(영업이익 2018년 959억원→2020년 1679억원)에 따라 상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판토스의 상장시 LG상사는 자회사 가치 현실화 및 일부 구주매출 따른 현금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상사의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6543억원, 영업이익은 2428% 증가한 4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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