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전망]"큰 변동 없을 전망…1분기 실적 주목"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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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내 증시가 4월 둘째 주에는 큰 변동성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03%(0.58포인트) 상승한 1725.44로 마감했다. 한 주 전인 지난달 27일 1717.7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동 없이 소폭 오른 모양새다.

증권업계는 이번 한 주 동안 코스피가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전망을 1700~1800선으로 내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둘째 주 국내증시는 마디 지수대 코스피18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외국인 순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방위적 낙폭만회 시도 활발, 한국·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파장의 선입선출 전환, '동학개미운동'에서 '국민주권 회복운동'으로 승화 중인 개인 투자가 '바이 코리아' 러쉬, 시시각각 총집결 중인 글로벌 정책공조 등이 시장의 상승촉매로 기능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1660~1770으로, 케이프투자증권은 1660~1800으로 전망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뉴스 플로우에 따라 등락하는 시장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3월과 같은 큰 폭의 변동성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되기 위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제되어야 하나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여부에 달린 상황이다. 4월 이전 치료제 개발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 방향성이 엇갈릴 전망이다.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나 5월 이후 반등 가능성에 대비한 업종 수립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오는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필두로 한 국내외 증시 실적변수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 등을 감안해 IT·모바일(IM)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이제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1분기 뿐만 아니라 2~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순이익 증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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