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파트론, 작년 4분기 고객사 부진에 동반 부진…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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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파트론 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은 올해 2분기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파트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131억원, 영업이익이 49.2% 감소한 75억원을 기록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실적 부진은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부진 및 환경 악화의 영향이 크고, ‘갤럭시 노트10’ 판매 수량이 감소하고, 재고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도 부정적이었다”며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비수기를 피해가지 못한 것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45.8% 줄어든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 트폰에 ToF(Time of Flight) 및 안테나는 납품이 되고 있지만 카메라 모듈은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실적 개선은 오는 2분기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카메라 모듈이 채택되고 있고, 지문인식 및 센서 등의 부품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전장 부품과 전자담배 등의 매출액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하반기 5G 시장 확대로 아이솔레이터와 유전체필터도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만큼 급격한 성장 후 성장통은 불가피하다”며 “스마트폰에서의 카메라 기능 개선은 지속될 것이고, 신사업에 대한 성과도 점차 나오기 시작한 만큼 지금은 우려보다 지켜봐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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