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우한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조치

21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우한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탄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고자 마스크를 쓰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21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우한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탄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고자 마스크를 쓰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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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한국~우한 간 국제선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한국과 중국 우한간 국제선 운항을 중단된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우한 간 노선은 대한항공 과 중국 남방항공이 국제선 노선을 개설해 운항 중에 있다. 현재 대한항공이 월·수·금·일요일 주 4회, 남방항공이 월·화·금·일요일 주4회 운항 중에 있다. 당초 지난 21일부터 티웨이항공 이 화·토요일 주2회 운항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었지만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 지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의심환자 등 격리대상자 및 동행자에 대한 항공권 변경과 항공기 내 안내방송 송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중국 간 항공노선 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 중에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 공항에서의 안내방송 송출과 중국어 통역인력 배치 등도 조치하고 폐렴의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한 검역 당국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도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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