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코스닥 하락반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상승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으로 돌어섰다.


22일 오전 9시5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떨어진 1961.94를 기록했다. 장 개장시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1966.60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이후 5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0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4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0.90%), SK하이닉스 (-1.19%), 현대차 (-0.40%), 현대모비스 (-0.41%), LG화학 (-0.30%) 등이 하락했으며 NAVER (1.36%), 셀트리온 (0.32%), 신한지주 (0.8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618.34로 출발했지만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615.5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9억원, 23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7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 (0.95%), 헬릭스미스 (0.05%), 케이엠더블유 (3.89%) 등이 상승했고 펄어비스 (-0.39%), 메디톡스 (-2.75%), 휴젤 (-2.29%), SK머티리얼즈 (-1.70%), 스튜디오드래곤 (-0.8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으로 육계주들이 수산물 대체 수요처로 부상했다. 하림은 전 거래일 대비 8.82% 올랐고 마니커에프앤지(9.40%), 마니커(4.76%), 동우팜투테이블(4.13%) 등이 상승하는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